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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food best used/Summer★여름

침이 고이는 회춘 명약, 매실

# 새콤달콤, 신맛을 자랑하는 매실

5-6월이 되면 주부님들이 매실로 청이나 액기스를 담궈 다음 해에 꺼내 드시는데요

7월이 되면 자취를 감추는 매실은 딱 5-6월 때가 제철입니다

매실은 신맛이 강해 입맛을 돋우고 피로를 풀는 효능이 있는데요

특히 한방에서 약으로도 사용하는 매실의 놀라운 맛과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매실의 효능은?

매실은 <동의보감>에서 말하길, 갈증과 설사를 멈추는 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매실은 약으로 사용된 역사가 오래된 과일 중 하나인데요

예로부터 조상들은 매실청을 상비약으로 집에서 보관하고 먹었다고 합니다

특히 매실의 신맛은 입안에 침을 돌게 하여 늘어진 몸과 마음을 조여주는데 좋은데요

신맛은 우리 몸의 기운을 안으로 거두는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매실청, 매실액기스 5-6월에 담그는 이유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매실로 청이나 액기스를 담그는 분들 많으신대요

일반적으로 매실을 5-6월에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매실이 성숙해지는 망종이 바로 6월 초이기 때문입니다

6월 쯤 수확되는 매실을 바로 담궈야 싱싱한 매실청, 매실 액기스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때 만든 매실청, 매실 액기스는 다음 해 이후부터 드실 수 있습니다

 

 

# 매실과 살구 구분하는 법은?

매실과 살구는 모양새가 많이 닮아 있는데요

익지 않은 살구와 매실을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꽃과 열매 모양으로 비교하면 매실과 살구를 구분할 수 있는데요

먼저 매실은 꽃받침이 안 꺾였으며 꽃을 감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루는 꽃받침이 뒤고 젖혀겨 있으며 색이 분홍빛이 돕니다

그리고 매실은 열매가 타워형에 가까우나 살구는 둥근 모양입니다

또한 꼭지를 비교했을 때 살구는 깨끗하게 꼭지가 분리되나 매실은 꼭지가 남아 있습니다

 

# 매실 담글 때 씨를 빼는 게 좋은지?

사실 매실청을 담글 때 씨를 빼는 게 좋은지 안 빼는 게 좋은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의견도 분분한 게 사실인데요

매실의 과육 부분엔 시안배당체가 있는데 이것을 분해시킨 뒤 섭취해야합니다

특히 매실을 청으로 담그면 청산이라는 독이 나오는데요

이 독은 매실을 생으로 섭취하거나 씨를 포함한 채 청을 담궈서 먹을 경우 체내에 섭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3년이 넘을 경우 분해된다는 의견도 있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3년된 매실청에 대한 독성 분석표를 보지 못한 관계로 아예 매실청을 담글 때 씨를 빼는 것을 추천합니다

 

 

# 청매와 황매, 요리 활용법은?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청매와 황매로 구분되는데요

신맛과 쓴맛이 강한 것이 청매이고 향이 부드럽고 쓴맛이 덜한 것이 황매입니다

황매는 독성물질인 청산배당체도 사라진 상태라고 해, 청을 담글 땐 황매가 좋습니다

청매는 단단해 매실주를 담글 떄 사용하시는 게 좋은데요

술을 담글 때 오랜 시간동안 숙성되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청매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장기 숙성이 필요한 장아찌를 만들 때도 청매를 활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 갈증이 날 때 매실청 한 잔이 도움이 된다?

삼국지의 <매림지갈> 속 조조의 지략에 매실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행군에 지친 병사들에게 "산을 넘어서 큰 매화나무 숲이 보인다"라 외치자 군사들의 입에 자연스레 침이 고여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매실을 생각하면 신맛이 떠올라 침샘이 자극된다는 이야기인데요

목마름과 갈증에 지쳤다면 매실청 한 잔으로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해보는 건 어떨까요

 

 

# 맛있는 <매실고추장> 요리 레시피

 

 <매실고추장> 레시피

 재료: 매실청 2컵, 고추장 2컵 반, 고춧가루 1컵, 간장 1/2컵

1. 매실청에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2. 고추장과 간장을 잘 섞어서 준비한다

3. 준비한 매실청고춧가루와 고추장간장을 잘 섞으면 맛있는 매실 고추장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