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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ordinary life

여름 더위날리는 수박쥬스 본격적인 더위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침부터 갈증 기운이 가시질 않아 고민하던 중, 냉장고 안에 있던 수박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먹어도 좋은 수박을 좀 더 시원하게 먹고자 집에서 생과일주스를 만들기로 했다. 역시 여름엔 수박주스가 최고다. 설탕, 올리고당 같은 첨가물없이도 달달한 맛이 일품. 거기에 시원한 수박의 성질이 뜨거워진 몸의 열기를 식혀준다니 이보다 좋은 여름 과일이 어딨을까. 씨를 포함한 과육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주면 된다. 다만 물을 조금 넣어서 믹서기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는 점. 과육만 넣으면 믹서기가 잘 작동되지 않으니까. 소량의 물만 넣었을 뿐인데 수박씨까지 아주 곱게 잘 갈리고 있다. 수박자체가 워낙 달콤하니 물을 조금 넣었다고.. 더보기
초보 주부의 하루 일과 아침에 요가수업을 다녀왔다. 요즘은 일주일에 세번 요가수업이 있는데, 자주 빠져서 큰일이다. 나만큼 뻣뻣한 학생은 없는 것 같은데... 선생님이 자꾸 나만 바라보는 듯한 느낌?! 빨리 유연해지고 싶은 이 마음. 요가 수업 시작 전에 찰칵! 때때로 사람들이 많으면 사진찍기 어려워진다. 전 타임 수업이 끝나자마자 내가 등록한 수업이 시작되는 시스템이라 좋은 자리 맡기도 어렵다. 진짜 사람 많을 때는 선생님 바로 앞자리에 갈 수도 있을 듯 ㅎㄷㄷ 요가 수업 끝나고 친구 만나러 판교 현백으로 출동! 판교 현대백화점에 먹을거리 진짜 많다. 일식 양식 중식 한식 할 거 없이 진짜 다양함. 맛도 다 좋은 듯 하다. 역시 배고플땐 푸드코트가 최고! 이날 친구와 내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텐동! 예전에 백종원 덕분에 엄청.. 더보기
영화<덩케르크>후기 (Dunkirk, 2017)_생존을 향한 본능적 달리기과 명석한 감독의 불친절한 교차 편집의 미학 영화 덩케르크 후기 (Dunkirk, 2017) "무엇이 보입니까?" "조국 (home)" 영화 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자, 극에 심취한 나의 마음을 한순간에 국뽕으로 전락시킨 명대사. 헐리우드 전쟁 영화의 기본 틀이라 말할 수 있는 영웅주위는 죽지도 않고 또 이렇게 거장 감독의 작품에도 나왔다 '매년 만나는 영웅주의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사실 영화 를 보고 난 뒤 맨 첫 문장부터 이런 영웅주의 이야기를 적을 줄 나조차 몰랐으나, 영화를 감상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는 '죽음' '배신' '생존'에 대한 철학이 아닌 '조국(home)'에 대한 갈망이었다. 영웅주의에 대한 회의감을 읊기 전, 먼저 영화 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을 말해보자면. 명석한 감독의 타고난 감각이 그.. 더보기